우주를 보다

인류조상? 4700만년 전 영장류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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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발견된 4700만 년 전 영장류 화석이 원숭이에서 유인원, 인류로 진화된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다’(Ida)라는 이름이 붙은 이 화석은 프랑크푸르트 남동쪽 25마일 지점에서 발굴됐으며 현재 독일 젠켄베르크 연구소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연구팀이 합동 조사하고 있다.

몸집은 작은 고양이 만 하며 4개의 다리와 긴 꼬리를 가진 ‘이다’는 현재까지 발견된 영장류 화석 중 가장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쪽 다리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을 제외하고는 팔과 다리, 손톱까지 95%가량이 손상없이 보존된 채 발견됐다.

특히 4700만년 전 선조들의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좋은 단서로 인정받으며 학자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피츠버그 자연사 박물관의 크리스토퍼 버드 박사는 “이 화석이 확실하게 원숭이와 유인원, 현대 인류의 조상인지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영장류의 계보에서 가장 오래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미 중국에서 ‘원숭이-유인원-현대 인류’의 조상 화석을 살펴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화석은 당시의 것 보다 몸집이 더 작을 뿐 아니라 식습관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종(種)이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뉴욕주립대학의 존 프리글 박사는 “이 화석이 현대 인류를 포함하는 ‘유인원’과 큰 관련이 없을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이다’는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기 때문에 다른 영장류 화석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암컷 영장류는 태어난 지 9~10개월 만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미국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전시중이다.

사진=plosone.org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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