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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0마리…줄무늬 없는 백호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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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상징인 검은색 줄무늬가 없는 희귀한 백호가 태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리다(Fareeda)라고 이름 붙은 이 벵갈 호랑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캉고 야생동물 사육장(Cango Wildlife Ranch)에서 태어났다.

사육장은 백호들이 태어난 지 몇 달 뒤에 줄무늬가 다시 생기는 사례가 종종 있어, 출생 6개월이 지나서야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리다는 같은 날 태어난 형제, 자매 호랑이와는 달리 시간이 흘러도 몸에 검은색 줄무늬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이로써 이 호랑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줄무늬 가 없는 백호로 기록됐으며, 전 세계에 20마리도 존재하지 않는 매우 희귀한 동물로 인정을 받았다.

사육자인 오디트 클라센(52) “파리다가 태어난 것은 우리 사육장의 큰 행복”이라면서도 “시간이 지나서 호랑이 몸에 아주 옅은 검은색 줄이나 적갈색 줄무늬가 생길 가능성을 배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멀지 않은 미래에 이 희귀한 호랑이가 자연에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야생동물을 보호하려는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리다는 ‘인도 호랑이’로 불리는 벵갈 호랑이의 아종이며, 색소 결핍에 의한 백색변종인 알비노가 아니다. 그들은 푸른색 눈과 선홍빛 코를 가진 특징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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