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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공계의 다빈치’ 천재 개 아티스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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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능가하는 ‘천재 화가’ 개가 미술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틸라무크 체다’(10)라는 이름의 이 개는 잭 러셀 테리어 종으로, 뉴욕 미술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스타다. 화단의 찬사가 이어질 만큼 실력도 인정받았다.

5년 전부터 그림을 그려온 체다는 브룩클린의 한 스튜디오에서 하는 작품 활동에 여념이 없다. 발톱과 이빨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이 개는 오묘한 색감으로 독특한 스타일의 그림을 그려내 주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체다는 스스로 색을 선택해 발톱에 묻힌 뒤 도화지를 긁어 그림을 그린다. 때로는 도화지 군데군데를 물어뜯어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톰 삭스나 존 케슬러같은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공동 작업을 하기도 한 체다는 ‘견공계의 다빈치’라는 별명도 얻었다.

체다는 유럽과 미국 5개국에서 20여 차례나 전시회를 열었고, 현재까지 그림의 판매 수익은 1000달러 이상 된다. 플로리다에서는 개인전을 열었고, 오타와에서는 동물 그림 전시회에 참여했다. 얼마 전 열린 파리 아트 페어에서도 체다의 그림은 단연 화제였다.

주인 바우먼 해스티는 “체다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우연히 코끼리와 침팬지도 멋진 그림을 그린다는 이야기를 본 뒤 체다를 미술계에 ‘데뷔’ 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벨기에 출신의 유명 화가 빔 델보예는 이 개의 그림을 본 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마치 사이 톰블릭(미국의 유명한 추상주의 화가)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천재 화가’로 대우받는 이 개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AFP통신은 “체다가 진짜 아티스트일까? 아니면 그저 도화지를 물어뜯는 것을 즐기는 것일까?”라고 의문을 표한 뒤 “뉴욕의 한 일간지는 이 개를 ‘사기꾼’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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