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UFC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27·팀매드)이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를 뽑는 가상 투표 후보에 포함됐다.
미국 격투기 사이트 ‘와치칼립런’(watchkalibrun.com)은 “UFC 웰터급은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로 넘쳐난다.”면서 체급 타이틀에 도전할 만한 선수들 10명을 뽑아 가상 대결을 마련했다.
김동현이 후보 10명 중에 포함된 것은 UFC 웰터급의 신흥 강자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가상 대결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팬들이 지난 전적과 특징을 보고 투표한 결과로 승패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김동현은 1차전에서 마이크 스윅(30·미국)과 만났다. 스윅은 내년 1월 UFC105에서 부상으로 불참하는 김동현을 대신해 댄 하디와 경기를 갖게 된 선수로 웰터급 전향 후 4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자다.
사이트는 김동현을 “유도가이면서도 옥타곤에서 뛰어난 타격 기술로 인정받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스윅은 “매 경기 그라운드 실력이 향상되는 매우 뛰어난 킥복서”라고 소개됐다.
1일 오후 현재 스윅이 참여 네티즌 중 71%의 선택을 받으며 지지율로는 크게 앞서있지만 참여자가 적어 실제 차이는 약 40표 정도에 불과하다. 1차전 투표는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조쉬 코스첵(32·미국)과 앤서니 존슨(25·미국), 파울로 티아고(28·브라질)와 카를로스 콘딧(25·미국), 티아고 알베스(26·브라질)와 브록 라르손(32·미국) 등이 1차전에서 만나 팬들의 평가를 받는다.
또 폴 데일리(26·영국)와 이미 웰터급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맷 휴즈(36·미국)도 가상 대진에 포함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