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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테러 당한 英모델 TV 출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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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망가졌지만 행복하다.”

얼굴에 염산 테러를 당한 여성 모델 겸 방송인이 당당히 TV에 출연할 것으로 전해져 영국 전역이 감동에 휩싸였다.

의류 모델 출신으로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기를 끈 케이티 파이퍼(26)는 한 때 교제한 남성에게 염산 테러를 당하는 끔찍한 시련을 겪었다.

이별을 선고한 것에 앙심을 품은 대니 린치(33)가 파이퍼를 납치해 성폭행을 한 뒤 20대 남성을 사주해 얼굴에 염산을 뒤짚어 씌운 것.

이 사고로 얼굴이 녹아내리고 한쪽 눈의 시력을 잃는 외상을 입은 그녀는 지금까지 성형 수술과 피부 이식 수술을 30여 차례 받으며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오는 28일(현지시간) 방영하는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겠다고 밝힌 그녀는 “더 이상 집에 숨어있지만은 않겠다. 피해자로 남고 싶지 않다.”고 당당히 고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퍼는 방영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끔찍한 일로 얼굴은 망가졌지만 지금 이대로도 행복하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감동을 줬다.

한편 남자친구와 테러범은 각각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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