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로와 교제한 미국인 모델 사만다 버크(25)는 연예 매거진 헬로!(Hello!)에 생후 5주된 딸인 소피아 리를 공개했다.
버크는 “이목구비 중에서도 특히 코와 볼이 주드를 빼닮았다.”면서 “가끔 뾰로통하게 짓는 표정도 정말 똑같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지난해 로와 헤어진 뒤 임신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알렸지만 로는 한사코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결국 친자확인 검사를 해서야 친딸로 인정했다.
인터뷰에서 버크는 “딸을 낳은 지 5주나 됐는데도 한번도 아기를 보러오거나 사진을 보여 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버크는 사진 공개와 인터뷰를 하는 조건으로 잡지사로부터 18만 파운드(한화 약 3억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돈을 노리고 결혼을 하려한다는 비난에 대해 그녀는 “돈 때문에 사랑을 이용하는 여자가 아니다.”고 부인한 뒤 “아기가 친아버지를 찾길 바라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녀는 “지금은 주드가 받아들이려 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마음을 열 것이라 믿는다. 딸도 크면 아버지를 이해하고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버크와 딸은 조만간 로가 사는 영국 런던으로 이주할 계획이다. 그녀는 “가까운 곳에 살면서 딸이 크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편 로는 전 부인인 영국배우 새디 프로스트와의 사이에서 래퍼티(13)과 아이리스(9), 루디(7) 등 세 자녀를 뒀다.
사진=잡지 ‘헬로!’의 커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