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병역파문으로 한국 입국금지를 당한 유승준이 국내에 입국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유승준의 소속사 청룽 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영화 ‘대병소장’의 홍보를 위해 유승준을 한국에 보내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유승준은 성룡이 제작각본주연으로 참여한 ‘대병소장’에 출연했고 내년 2월 국내 개봉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병역 기피를 위해 한국을 떠난 가수 유승준의 한국 방문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02년 7년간 입국금지를 당해 2010년부터 자유로이 입국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에 대해 법무부 측은 “확인해줄 수 없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승준은 병무청의 요청에 의해 입국이 제한된 상태고 언제 입국 제한이 해제되느냐는 전적으로 병무청에서 결정해 요청할 사안” 이라며 “병무청에서 아직까지 유승준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1월 군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것이 병역 기피 혐의로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켜 입국금지 조치를 받았다. 같은 해 2월 유승준은 입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이 거부돼 미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유승준은 현재 성룡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JC그룹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사진 = 영화 ‘대병소장’ 스틸컷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