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오바마 걸?…이번엔 ‘류시앙 걸’ 中서 인기

작성 2009.12.17 00:00 ㅣ 수정 2012.07.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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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다가 유명해진 일명 ‘오바마 걸’에 이어 이번에는 육상 허들선수 류시앙과 이야기를 나눈 미모의 자원봉사자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육상의 자존심인 류시앙은 지난 11일(한국시간) 홍콩 장쥔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회 동아시안대회 110m 허들 부분에 출전했다.

국민적인 인기를 끄는 스포츠 스타인만큼 중국인들의 눈은 류시앙을 향했다. 그러나 류시앙이 몸을 푸는 동안 중국 네티즌들의 시선은 한 여성에게 집중됐다.

검은색 옷을 입고 류시앙 바로 뒤에 대기한 자원봉사자가 그 주인공. 미모의 여성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오바마 걸을 잇는 일반인 스타’임을 직감했다.

게다가 갈아입다가 유니폼이 걸린 류시앙에게 다가가 이 여성이 “도와줄까요.”라고 수줍게 묻는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순수한 매력이 아름다운 여성”, “얼굴도, 마음도 예쁜 자원봉사자”라고 입을 모았다.

경기 직후 이 여성은 단번에 인터넷 스타로 뛰어올랐다. 일부 네티즌이 “류시앙도 이 여성의 매력에 반한 것 같다.”고 근거 없는 소문을 내자 관심은 더욱 치솟았다.

중국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밝혀진 이 여성은 황 치잉이란 17세 여고생. 지난해 홍콩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승한 재원이란 사실도 추가로 전해졌다.


그녀는 현지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류시앙이 옷을 갈아입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도와준 것일 뿐”이라면서 “평범한 학생이라서 이런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우한신보 등은 지난달 16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인터넷 스타로 도약한 대학원생 왕즈페이(21)이 연예인이 되려고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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