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새해 첫날, 세계 곳곳 ‘떡실신’ 남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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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가 밝았다. 대부분이 웃음과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한 데 반해, 일부는 새해 첫날부터 ‘떡실신’이 돼 언론에 노출되는 굴욕을 당했다.

2010년 1월 1일 새벽, 런던 중심가에 모인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해를 기념했지만, 일부 젊은이들은 달랐다.

‘떡실신’(‘인사불성으로 취한’을 뜻하는 유행어)이 된 한 여성은 친구들의 부축도 만류한 채 눈 위에 철퍼덕 누워버렸고, 한 남성은 추운 바람도 잊은 채 웃통을 벗어던지고 시비를 걸었다.

이날 런던 경찰은 취한 채 난동을 부리는 젊은이들을 체포하거나 집으로 되돌려 보내는데에 새벽을 모두 소비해야 했다.

버밍엄에 있는 병원 관계자들도 평소보다 훨씬 늘어난 ‘주정뱅이’들에게 응급실을 내줘야 했다. 술에 취한 사람들은 병원 구석구석을 차지하고 누워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

미국 뉴욕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타임스퀘어 광장은 2009년 마지막 1분을 함께 카운트다운 하려고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테러 방지 차원에서 배낭과 알코올 반입 등을 금지했지만 이미 술에 취한 사람들은 비틀거리며 시내를 배회했다.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 서울의 보신각에도 7만여 명이 운집해 2010년을 맞았다. 매서운 한파와 전날 내린 눈 때문에 교통은 다소 혼잡했지만, 행사는 별 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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