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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단 탈출 얼룩말 ‘고속도 질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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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단에서 탈출한 말이 고속도로에서 질주 본능(?)을 유감 없이 펼쳤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애틀랜타에 있는 한 서커스단에서 기르는 얼룩말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조련사를 뿌리치고 담장을 부순 뒤 도망쳤다.

생후 12년 된 얼룩말 리마는 당시 저녁 공연을 준비하는 도중이었다. 조련사는 “무엇엔가 놀란 것 같았지만 왜 탈출을 감행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오후 4시 리마가 발견된 곳은 애틀랜타 도심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였다. 자동차에 버금가는 빠른 속력으로 도로를 누비고 있었던 것.

경찰차 여섯 대가 추격했지만 리마는 좀처럼 속력을 줄이지 않았다. 자칫 리마가 더욱 흥분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 경찰은 40분 넘게 리마를 따라 달렸다.

결국 힘에 부친 리마가 속력을 줄이자 조련사가 말을 진정시켜 고속도로 질주 소동은 마무리될 수 있었다.

조련사는 “리마가 흥분상태였으나 건강은 양호해 보였다. 오래 뛰어서 관절에 약간 무리가 있었으나 현재 휴식을 취하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ABC 방송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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