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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난(蘭) 지키자” 英경찰 비상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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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난을 지키기 위하여 영국 랭커셔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경찰은 야생난을 지키기 위하여 한시간마다 순찰을 돌고, 방어선을 만들었다. 24시간 CCTV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숙녀의 슬리퍼’란 뜻을 가진 ‘레이디 슬리퍼스 오키드’(Lady’s Slipper orchid). 꽃잎이 마치 서양 숙녀들이 신는 슬리퍼 모양을 하고 있어 붙어진 이름이다. 정식 라틴어 학명은 ‘시프리페디움’(Cypripedium)으로 미의 여신 비너스와 슬리퍼가 합쳐져 ‘비너스의 슬리퍼’란 의미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불알꽃’으로 불린다.

이 야생난은 올해로 100살이 됐다. 랭커셔주 실버데일 골프코스에서 발견됐으며, 다른 지역으로 분양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영국전체에서 자생하는 유일한 야생난이 되었다. 그 값어치로 따지자면 꽃잎하나만으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거래되는 금액이 5천 파운드(약 850만원)정도다.

2004년도에는 불법채집꾼에 의해 난 일부가 뿌리채 사라졌고, 2009년에는 피어난 6꽃중 한개가 도둑맞기도 했다.

난이 꽃을 피울 6월이 되는 시기에 혹시나 있을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랭커셔 경찰은 한시간에 한번씩 순찰을 돌고 있으며, 난 주변으로는 방어선을 만들었고, 24시간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미 난에는 특별 코드가 부여되어 경찰서 컴퓨터에 등록을 시켰다.

랭커셔 경찰서 자연생태 당당 경찰관인 던컨 토마스는 “영국전체에서 이 난꽃을 보기위해 여행을 하고 꽃을 보며 감동을 받는다. 이 야생난은 영국 자연생태계의 아이콘이 되는 중요한 자연유산” 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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