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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층에서 추락하고도 ‘멀쩡’ 4세소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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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층 발코니에서 떨어진 4세 소년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골절상이나 출혈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소년’이란 별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조이 윌리엄스란 소년은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려고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있는 ‘더블트리 호텔’(Doubletree Hotel)을 찾았다.

17층 객실에서 풍선을 가지고 놀던 조이는 할아버지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풍선을 잡으려고 발코니에 기어올랐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할아버지 제리 우나위치는 “정말 눈 깜빡할 사이였다. 손자가 발코니에서 추락했을 때 당연히 심각한 일이 벌어졌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다행히 조이는 10층 높이에 있는 수영장 옆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곳에는 야자수 몇 그루가 심어져 있었는데, 체중이 가벼운 조이가 야자수에 몇 번 튕긴 뒤 바닥에 착지한 것.

소방관이 도착했을 때 조이는 적어도 24m를 추락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했다. 침대에 앉아 과자와 음료수를 먹었으며 가족들과 농담도 주고 받았다.

정확한 몸 상태를 진단하려고 병원에 입원했지만 의료진은 골절이나 출혈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피부에 난 약간의 상처만 치료한 뒤 조이는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마이애미 소방관 캐롤 경관은 “10m에서 떨어져 죽는 사람도 많다. 17층에서 떨어지고도 전혀 다치지 않은 건 정말 기적이란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놀라워 했다.

사진=조이 윌리엄스(왼쪽)와 더블트리 호텔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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