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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약속 콧수염 삭발 김흥국 “오늘 밤 머리 빡빡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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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8강 가면 머리털마저 다 없어지는 거아? 이거 내 얼굴 맞나?”

태극전사의 월드컵 16강 진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콧수염 삭발식을 방송으로 공개 진행한 가수 김흥국이 8강 진출을 기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흥국은 26일 오후 2시부터 방송된 MBC 라디오 ‘김흥국, 김경식의 두시 만세’ 생방송을 통해 콧수염 삭발식 일명 ‘삭털식’을 거행했다. 김흥국이 콧수염을 완전히 자른 것은 30년 만이다.

2010월드컵이 열린 남아공을 방문하느라 2주간 방송을 쉬었던 김흥국은 “콧수염을 지난 30년 동안 길러왔다.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이다. 아버지 어머니 돌아가셨는데 오늘 이해해 주실 거다.”며 자못 비장하게 삭털식에 임했다.

이날 삭털식에는 마포 사랑 이발소의 박태종 이발사가 직접 나섰다. 김흥국은 내내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콧수염이 없어진 자신의 모습을 보자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 날도 더웠는데 시원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흥국과 공동MC를 맡고 있는 김경식은 “16강은 콧털, 8강은 삭발, 4강은 전신 면도. 월드컵의 남자 김흥국이 민둥산이 되는 그날까지 국민과의 약속은 계속된다.”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MBC 라디오 ‘김흥국, 김경식의 두시 만세’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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