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그냥 꽂았을 뿐인데”… ‘휴대폰女’ 대박 비명

작성 2010.07.15 00:00 ㅣ 수정 2010.07.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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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녀’ ‘파라과이녀’로 널리 알려진 파라과이의 미녀 라리사 리켈메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 이후 인생이 확 바뀌면서다.

라리사는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뉴스채널 C5N과의 국제저놔 인터뷰에서 “남아공 월드컵 덕분에 인생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면서 “(초청을 받고) 정신 없이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도 TV방송과 광고촬영 일정이 잡혀 브라질 상파울로와 페루 리마를 연이어 방문하기 위해 막 출발하려던 참에 잠깐 인터뷰에 응했다.

라리사는 “남아공 월드컵 때 우리나라(파라과이) 팀을 열심히 응원한 것뿐인데 이렇게 큰 성공이 따라올 줄은 몰랐다.”면서 “월드컵이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그녀를 일약 ‘월드스타’로 발돋움하게 한 ‘가슴 속 휴대폰 사진’에 대해 라리사는 “솔직하게 말하지만 눈에 띄기 위한 전략은 결코 아니었다.”면서 “휴대폰을 갖고 있었는데 마땅히 보관할 곳이 없어 그 곳에 넣었던 것”이라고 했다.

화제의 그 사진이 세계에 알려지면서 라리사는 ‘남아공 월드컵의 신부’라는 애칭과 함께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라리사는 “(유명해진 뒤로) 세계적인 유명인들로부터 전화가 많이 온다.”면서 “(다른 뜻 없이) 인사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 때 라리사는 파라과이가 월드컵에 우승하면 자신이 거리응원에 참여했던 아순시온 민주광장에서 전신 누드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파라과이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리켈메는 약속을 지켰다. 광장에서 옷을 벗진 않았지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상반신 누드사진, 누드동영상 등을 연이어 공개했다.

한편 라리사는 14일 브라질에서 광고모델로 데뷔, 남성의류 광고를 찍었다. 현지 언론은 “라리사가 최소한 15일까지 브라질에 머물면서 여러 회사와 (광고)계약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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