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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여! 돌아와줘”…땡볕아래 ‘참회고행’ 中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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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돌아와 줘.”

기온이 40도를 넘는 땡볕 아래서 한 남성 무릎을 꿇고 아스팔트 위에 앉았다. 그의 목에는 한 여성과 아이의 사진을 붙인 팻말이 걸려 있다.

스스로 고행을 자처한 이 남성은 허난성에 사는 29세 청년 왕충. 그는 지난 18일 자존심을 모두 버린 채 뜨거운 길바닥에 앉아 허리를 구부렸다. 집 나간 아내와 자식이 돌아오길 희망한다는 전단지가 손에 들려 있었다.

윗옷까지 벗어던진 그의 살갗은 벌겋게 익어 있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왕씨는 2006년부터 아내와 동거생활을 시작했고 2007년 12월 아이가 탄생했다. 하지만 이듬해 경제적인 문제로 말다툼을 벌여오다 결국 아내가 두 살 된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갔다.

그는 곧장 아내의 친정집과 친구집을 전전하며 아내 찾기에 나섰지만 행방이 묘연했다. 왕씨는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증명하기 위해 ‘오체투지’를 방불케 하는 고행에 나섰다.

왕씨는 “아내와 아이가 정말 보고 싶지만 아무도 그들의 거처를 알려주지 않아 직접 찾아나섰다.”면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왕씨의 아내찾기 행위는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인터넷에서 사연을 접한 한 남성은 “왕씨의 마음에 감동해 그의 아내를 찾는데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함께 길을 나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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