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끔찍 10대소녀’ 갓낳은 아기 3층에서 던져 살해

작성 2010.09.01 00:00 ㅣ 수정 2010.09.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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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0대 소녀가 자신의 방에서 혼자 아이를 낳은 뒤 3층 건물에서 던져 살해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안후이성 창저우시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이 소녀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한 뒤 괴로워하다 지난 27일 밤 12시 경 아이를 출산했다.

샤오덩이라고 알려진 이 소녀는 공장 기숙사 방에서 아이를 낳은 뒤 곧장 이불에 싸 3층 건물 밖으로 던져버렸다.

기숙사 관리자가 순찰을 하다 버려진 영아를 발견하고는 곧장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하고 말했다.


샤오덩 또한 혼절하여 병원에 입원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샤오덩의 어머니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16살 때부터 외지에서 일을 했다. 종종 연락을 해 왔지만 임신한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샤오덩의 회사 동료들도 그녀의 임신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한 동료는 “샤오덩이 ‘뚱뚱하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듣기는 했지만 임신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놀라워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샤오덩을 임신시킨 남성이 누군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몸이 회복되는 대로 형사처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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