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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야? 여자야?” 양성 살인범에 교도소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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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냐 여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동네에 사는 남성을 살해해 경찰에 붙잡힌 범인이 남성과 여성의 특징을 한 몸에 가진 양성으로 밝혀져 남녀 교도소 중 어디에 수감될 지를 두고 혼란을 빚었다.

중국 하이난성에 충저우에 사는 자오칭 양(40·가명)은 지난해 4월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될 처지에 놓였다. 문제는 남녀 교도소 중에 어느 곳에 수감될 지였다. 현지법에는 양성인에 대한 수감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혼선을 빚은 것.

태어나자 마자 버려져 양부모 밑에서 자란 양은 남성으로 출생신고가 돼 있었다. 또 173cm의 키에 다부진 체격, 수염이 듬성듬성 난 남성적인 외모를 가졌으나 스스로를 여자로 여기고 살았다.

여성의 옷을 입고 화장을 하는 등 여성스럽게 꾸민 양은 남자친구와 8년 째 동거를 한 사실혼 관계에 있을 뿐 아니라, 보통 남자와는 달리 여성의 신체적 특징도 있었던 것.

결국 사법당국은 양의 성별에 대해 의학적 감정을 실시했고 그가 남성이 가지는 XY염색체가 아닌 XXY염색체와 같은 추가적인 염색체를 가진 희귀병인 크라인펠터증후군을 앓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심리상태가 여성에 가깝다는 정신과 전문가의 소견을 바탕으로 양은 최근 여성 수감시설에 입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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