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사는 10세 소녀가 아기를 낳은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스페인 AP통신에 따르면 남부 안달루시아에 사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10세 소녀가 인근 한 병원에서 2.8kg의 아기를 낳았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언론매체에 다르면 소녀와 마찬가지로 아기의 아버지 역시 미성년자. 스페인 언론매체에 따르면 산모는 루마니아 출신으로, 루마니아에서부터 남자친구와 한집에서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기의 성별이나 산모의 이름 등은 인권 보호 차원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산모가 경제적 활동이 없을뿐더러 양육 능력이 부족해 안달루시아 당국은 소녀와 가족의 여건을 조사, 아기에 대한 양육권을 유지할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출산을 담당했던 의료진은 “소녀가 또래보다 성숙해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어리다. 산모와 아기에게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의학적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어린 산모는 1939년 5살의 나이로 아기를 낳은 리나 메디나로 알려져 있다. 영국의 최연소 산모는 트레사 미들레튼으로 2006년 12세에 아기를 낳아 영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