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한 투우사가 경기 중 엉덩이골을 노출하는 굴욕을 당했다.
3일(현지시각) 영국 유로뉴스는 “지난 1일 ‘죽은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콜롬비아 산호세에서 열린 투우축제에서 투우사 알바로 마린이 경기 도중 황소에게 바지를 찢겨 엉덩이골을 노출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은 당시 관중석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 운 나쁜 투우사는 황소에게 엉덩이를 받혀 땅바닥에 곤두박칠 친다.
이에 관중석에서는 비명과 환호성이 섞여 나왔고, 이 투우사는 자리를 피하는 와중에 자신의 바지가 터졌다는 것을 깨달는다. 하지만 황소의 추격에 그는 엉덩이에 신경 쓸 시간도 없이 도망 치기에 바빴다.
이 갑작스런 스트립쇼(?)에 흥이 난 관중들은 응원과 야유를 보냈고, 이 투우사는 임시 방편으로 흰 천을 허리와 다리 사이에 묶어 엉덩이를 가리고 나서 경기를 무사히 치룰 수 있었다.
한편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바지를 찢은 황소를 칭찬하거나 투우사의 엉덩이가 생각보다 예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유튜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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