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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카니발 앞두고 ‘화장실 논란’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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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축제로 널리 알려진 리우 데 자네이루 카니발을 2개월 앞두고 남미 브라질에서 때아닌 화장실 논란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동성연애자와 여장남자 전용 화장실을 설치해야 하는가를 놓고 설전이 오가고 있다.

논란에 불을 지핀 건 지난해 리우 카니발 우승팀인 티후카 삼바학교. 티후카 학교 측은 “올해 카니발 때 여자, 남자 화장실과 함께 동성연애자와 여장남자를 위한 전용 화장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소수에 대한 배려 같은 결정이 논란을 몰고 온 건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전용화장실을 놓겠다는 건 오히려 동성연애자와 여장남자를 차별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것.

”화장실을 이용할 때 동성연애자, 여장남자라는 사실을 공개하라는 것과 같다. 전용화장실 설치는 용납할 수 없다.”, “이성연애자나 양성연애자도 (동성연애자 전용)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등 의견은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동성연애자 사회에서조차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장남자로서) 남자화장실을 이용할 때 놀림을 받은 적이 많다. 전용화장실이 있으면 좋겠다.” “전용화장실이 있으면 훨씬 이용하기 편하겠다.”고 찬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수에 대한 차별을 유바할 뿐이다.”라고 반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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