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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4000년’ 먹은 살아있는 박테리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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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여전히 살아있는 박테리아가 발견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해외매체가 보도했다.

이 박테리아는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데스밸리에서 기후변화를 위해 지면의 소금결정체를 수거, 조사하던 중 발견했다.

약 3만 4000년 전부터 살아있었던 것으로 추정하는 이 고대미생물은 투명한 형태의 소금결정 안에 밀봉돼 있었으며,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발견한 미국 하와이대 연구원인 브라이언 슈베르트는 “크기가 수 미크론(1μ=1/1000mm)밖에 되지 않으며 소금 결정체 안에서 박테리아가 발견된 사례는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박테리아들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별다른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진 않으며, 번식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테리아들이 3만 4000년 동안 살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인근에서 함께 발견한 두날리엘라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두날리엘라는 염분농도가 높은 조수웅덩이에 잘 생육하는 단세포 녹조로, 박테리아들의 주 먹이로 이용됐다.

빙햄턴대학 지질학과 교수인 팀 로웬스테인은 “이 미생물들은 타임캡슐처럼 영구적으로 소금결정 안에 봉인돼 있었다.”면서 “학계를 흥분시킬만한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견은 미국의 지질학계에서 발간되는 GSA Today(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1월 호에 소개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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