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난성 일간지인 샤오샹천바오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창샤에서 택시기사를 하는 추이(崔)는 얼마 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연필 한 자루와 계란으로 독특한 도전을 했다.
뾰족하게 깎은 연필을 거꾸로 세운 뒤 그 위에 계란을 세우는 이색 시도는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심호흡을 한 뒤 계란을 연필 위에 올린 그는 조심스럽게 손을 뗐다. 이후 놀랍게도 계란은 지름이 1㎜도 채 되지 않은 연필 끝에 가만히 세워져 있었다.
오래 전부터 이 ‘기술’을 연마해 왔다는 추이씨는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던 것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다.”며 “익히지 않은 날계란과 찐 계란, 반숙계란 등 다양한 계란으로 연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셀 수 없이 많은 계란을 깨뜨려야 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며 “연필의 끝이 뾰족해질수록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뾰족한 연필 위에 계란을 세우려면 일단 매우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절대 계란에서 급하게 손을 떼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도전이 성공으로 끝난 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가장 뾰족한 곳에 계란 세우기’ 기네스 등재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