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금 1억원’ 쓰레기통에 버린 女 황당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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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여성이 무려 1억원의 현금을 쓰레기로 착각하고 버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현지 일간지가 보도했다.

저장성 닝보시의 한 회사에서 일하는 리(李)씨는 6개월 전 친한 친구인 류(劉)씨로부터 공부에 쓸 책을 잠시 보관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리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책을 받아 보관했지만, 친구는 몇 개월이 지나도 물건을 되찾아가지 않았다. 수차례 전화를 걸어봤지만 받지 않았고 약 한달 전부터는 휴대전화가 꺼져있었다.

리씨가 상자를 열어 물건을 확인했을 때, 두껍게 쌓인 책 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어보였고 그녀는 곧장 이를 회사 근처 모퉁이에 있는 쓰레기통 옆에 버렸다.

며칠 뒤 그녀에게 상자의 행방을 묻는 경찰이 찾아왔고, 다행히 상자는 아무도 가져가지 않아 쓰레기통 옆에 여전히 버려진 상태였다.

놀랍게도 상자 안에서는 100위안 지폐로 된 60만 위안(한화 약 1억 400만원)이 들어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리씨에게 상자를 맡긴 류씨는 위조어음을 발행해 은행에서 이를 현금으로 바꾼 뒤 이를 유통하다 경찰에 적발돼 수감된 상태였다.

그는 현금 60만 위안을 친구 리씨에게 맡겼다가 이를 되찾지 못한 채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씨는 “어마어마한 돈이 든 상자라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면서 “이렇게 큰돈인줄 알았다면 쓰레기처럼 버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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