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유령

애완견 잡아 먹는 ‘2m 괴물 메기’ 英호수 공포

작성 2011.03.17 00:00 ㅣ 수정 2011.08.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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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성보다 큰 몸집을 자랑하는 이른바 ‘괴물 메기’가 영국 호수의 새로운 포식자로 군림해 낚시꾼들의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영국 BBC라디오에 따르면 중서부 스태퍼드셔에 있는 호수에서 거대한 메기가 자주 출몰해 호수에서 작은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밍크를 잡아먹거나 아예 낚시꾼들이 데려온 애완견들까지 죽이는 사태가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라디오에 따르면 ‘괴물 메기’들의 몸길이 2m가 족히 넘으며, 이 지역 호수에만 100마리 넘게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언론매체들은 “이 때문에 야생 밍크들의 개체수가 급속히 줄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낚시협회 커드모어(Cudmore)의 사이릴 브루스터 대표는 “몸집이 일반 성인남성들보다 큰 데다 몸무게도 30kg에 달해 잡기가 쉽지 않고, 밍크나 개, 새 등 닥치는 대로 먹잇감으로 삼기 때문에 낚시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이 협회는 ‘괴물 메기’의 위험성 때문에 올해부터 개최하는 낚시대회에 어린이와 애완견들의 출입을 통제한다는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기록적인 월척을 낚고 싶은 낚시꾼들의 발걸음이 호수에 끊이지 않고 있다고 BBC라디오는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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