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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동료 3명 ‘573억원 복권 당첨’에 분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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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몇 푼에 천륜도 저버리는 각박한 세상에 500억 넘는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사이좋게 나눈 폴란드 남성들의 우정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캐나다 대중지 토론토 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온타리오에서 발행되는 복권 ‘로또 맥스’(Lotto Max)의 당첨금 수령지에는 흰머리가 희끗한 중년 남성 3명이 미소를 지으며 손을 잡고 나타났다.

셋은 토론토에 있는 한 제과점에서 17년 동안 함께 일한 동료이자, 폴란드에서 건너온 이민자 출신이란 공통점으로 가까워져 20년 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절친한 친구들이었다.

이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유진 보레크(50)가 이달 초 “수레에 돈을 가득 담고 가는 꿈”을 꾼 뒤 산 복권이 무려 5000만 캐나다 달러(약 573억원)에 당첨되자 친구인 주지슬로 모딜린스키(62)와 울라지미어즈 코니에치니(58)와 나누기로 한 것이다.

토론토 선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번갈아 복권을 구입해 당첨하면 이를 나누기로 약속을 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말로만 나눈 약속이었기 때문에 자칫 큰돈을 두고 갈등이 일어날 수 있었지만 이들은 우정으로 약속을 지켰다.

셋은 5000만 달러를 각각 1666만 6666달러(약 188억원)로 사이좋게 나눴다. 정확히 나누면 약 4센트가 남지만 맏형인 모딜린스키가 동생들에게 2센트(약 20원)씩 양보했다.

서툰 영어와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고 지난 20년 동안 많은 고생을 했던 이들은 현재 다니고 있던 제과점을 모두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제 2의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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