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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폭풍 쓰나미 쿠웨이트 강타, 암흑세계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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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의 한 장면처럼 검은 먼지를 한껏 머금은 모래폭풍이 순식간에 쿠웨이트 도심을 덮치는 무서운 모습이 시민들의 카메라에 잡혔다.

중동의 사막에서 시작된 모래폭풍은 지난 25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께 최고시속 80km/h로 쿠웨이트, 바레인 등 일부 국가의 도심을 강타했다.

쿠웨이트 시민들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는 건물 뒤편에서 다가오던 거대한 모래폭풍이 덮치자, 단 몇 분만에 사방이 한밤처럼 깜깜해지는 장면이 담겼다. 놀란 시민들이 집으로 달려가는 모습도 담겨 당시의 긴박했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 폭풍으로 쿠웨이트 일부지역 시야가 50m미만으로 감소하면서 국제공항 운항이 잠시 중단됐다. 또 강한 바람으로 전신주가 부러졌으며, 해양에서 선박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쿠웨이트 내무부에 따르면 쿠웨이트인과 이집트 인 등 2명이 사망했으며, 1명이 실종됐다.

이 모래폭풍은 샤말(열기와 먼지를 동반한 북서풍)에 따라 아랍에미리트 방향으로 이동했다. 일대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낮아서 모래와 먼지가 가라앉는 데 이틀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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