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中 ‘염색만두’ 파문… “만든 사람도 안먹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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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야광빛을 뿜는 ‘야광 돼지고기’가 출현한데 이어, 염색제를 넣어 만든 ‘염색만두’(중국명 란써만터우·染色馒头)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야광 돼지고기는 화학원소인 인(燐)의 함량이 기준을 초과하거나, 또는 간균이라 부르는 막대박테리아 때문일 수 있다는 현지 조사 결과대로 인체에 유해한지 아닌지가 아직 판명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염색만두는 다르다. 11일 동방조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만두는 해당 식품업체가 염색제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뒤 ‘옥수수 만두’로 둔갑해 판매됐다.

뿐만 아니라 백설탕 대신 감미료를 사용하고, 방부제 등의 첨가제를 넣고도 제품에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시 측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문제의 염색만두 3만 여 봉지를 회수했지만 이미 상하이의 대형마트 10여 곳에서 33만 개가 팔려나간 후라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상하이를 제외한 인접 지역에서도 혹시나 흘러들어왔을 염색만두를 ‘색출’해 내는데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염색만두가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지가 알려지자 소비자들의 충격은 더욱 커졌다.

이 만두를 만든 식품업체의 한 생산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조차 죽어도 먹지 않겠다고 한 만두”라면서 “일명 ‘배고파 죽어도 먹지 않는 만두’라 부르기도 한다.”고 실토했다.

염색만두의 정확한 성분은 아직 조사중에 있지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밥 먹듯이 만두를 먹는’ 중국 풍토상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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