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에이즈 조기 약물치료시 성적접촉 감염률 급감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불치병·난치병의 대명사로 알려진 에이즈를 치료할 날도 멀지 않은 것일까.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환자에게 조기 항레트로바이러스제(ATR)를 투여하면 에이즈 전이 가능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미국 국립보건원(NHI) 산하 기관인 국립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NIAID)는 유엔에이즈계획(UNAIDS)과 6년에 걸쳐 에이즈 보균자와 비감염 배우자를 대상으로 벌인 대규모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조기에 약물치료를 받았을 때 전염률이 96% 낮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 책임자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마이런 코헨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에이즈 환자들이 조기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비감염 배우자와 성적 접촉 시 에이즈가 전이될 위험성을 크게 감소하는 것임을 최초로 입증한 사례”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헨 박사팀은 이번 연구를 미국과 태국, 짐바브웨 등 9개국에서 한쪽만 에이즈 양성 반응을 보이는 1763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중 3% 만이 동성애 커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이즈 표준치료법인 항레트로바이러스제는 값비싼데다 간 손상 등의 부작용이 있어 조기 치료가 최선인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치료 시점이 빠를수록 질병 확산 차단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국립보건원은 이같이 뚜렷한 연구 결과에 예정 기간보다 4년 빨리 연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오는 7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하는 새 에이즈 치료 권고 가이드 라인에 반영될 예정이다.

사진=로스엔젤레스타임즈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교통사고 당한 여성에 접근해 성폭행”…경찰 대응은 더 충격
  • 유명 여배우 “구조대원이 옷 벗기고 만지며 나체 촬영” 폭로
  • ‘옷 벗는 女손님’ 찍던 펜션 주인, ‘아동용 속옷’ 수집까
  • 인니 언론 “한국 KF-21 전투기 성공에 인도네시아가 큰
  • 한국 근무 이력 美교사…제자 엄마와 교제한 이유, 13세 학
  • 13세 소녀 임신시킨 뒤 살해한 남성, 수감 2주 만에 숨졌
  • 처형 직전 성폭행당하는 소녀들…이란 혁명수비대의 끔찍한 실체
  • 살인·강간마로 돌변한 러 ‘전쟁 영웅들’…우크라전 이후 살인
  • ‘집단 성폭행 후 안락사 여성’에 트럼프와 스페인이 충돌한
  • “강간은 성행위일 뿐, 뭐가 문제?”…집단 성폭행범의 충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