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딸이 힌두교 남성과?” 두 엄마 제손으로 ‘명예살인’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인도 북부에서 이슬람 여성 2명이 힌두교 남성과 사랑에 빠진 자신의 딸들을 각각 목 졸라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 구성원을 죽이는 관습인 이른바 ‘명예살인’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인도 AP통신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의 바그파트에 사는 이웃 자히다(19)와 후스나(26)는 이곳에 건설 노동자로 왔던 힌두교 남성들과 각각 사랑에 빠졌다. 힌두교와 이슬람교도의 결혼은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이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드문 일이다.

두 여성은 사랑을 찾아 남성들과 마을을 떠나 결혼식을 올렸고 일주일 만에야 집으로 돌아왔다. 가족에게 허락을 맡고 화해를 하고자 집을 찾았지만 두 여성의 어머니인 카툰과 수브라토는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각각의 딸을 목 졸라 살해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딸들을 살해한 모친 2명은 ‘명예살인’에 대해 전혀 뉘우치는 기색이 없었다. 두 사람은 “감히 힌두교 남성과 결혼을 해 집안에 씻을 수 없는 부끄러움을 준 딸은 죽어야 마땅하며 후회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도 대법원은 이번주 다른 명예살인자에게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인도 사법당국이 명예살인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지만, 비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매년 약 900명이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희생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군함 3척 사이에 해경선까지…中 함대 태평양 진출, 주변국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