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귓속이 간지러워…”中소녀 귀에서 개미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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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증을 호소하던 한 중국 소녀의 귀에서 개미집이 발견돼 의료진을 놀라게 했다고 19일 중국타이완망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개월간 귀에 가려움증을 호소하다 병원을 찾은 16세 소녀는 검사 결과 귀 안에 거대한 개미집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소녀는 평상시 침대에서 과자 등 간식 먹는 것을 좋아했는데, 먹다가 흘린 과자 부스러기 때문에 방에 항상 개미 등 곤충이 들끓었다.

몇 달 전부터 귀에 간지럼증을 호소했지만 육안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애를 먹다 결국 타이베이시 연합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게 됐다.

단순히 벌레가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했던 의료진은 소녀의 정밀검사 결과를 접한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의 귀속에 개미 20마리가 ‘집단생활’을 하는 개미집을 발견한 것.

조사 결과 과자부스러기가 실수로 귀에 들어간 뒤 이를 빨리 제거하지 않아 개미를 불렀고, 개미가 귀 안에서 번식하면서 개미집이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개미집이 발견된 오른쪽 귀가 아닌 왼쪽 귀에서도 마치 소녀의 귀에 기생하는 듯한 개미 4~5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미 등 벌레가 귓속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면 쉽게 발견하기가 어려워 염증을 키울 수 있다.”면서 “아이가 가려움증을 호소하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하게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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