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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태어날 때마다 유령 출몰하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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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아르헨티나에 아기가 태어날 때마다 유령이 출몰하는 곳이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포풀라르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신생아를 찾아 다니는 유령이 있다.”며 유령을 봤다는 주민들의 목격담을 소개했다.

신생아만 찾아다닌다는 유령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 이시드로 카사노바라는 작은 마을에서 출몰하고 있다.

마리아나라는 이름을 가진 주민은 이미 이 유령을 두 번 목격했다. 유령은 온통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유령을 본 날이 모두 마을에 아기가 태어난 날이었다.”면서 “마을에 아기만 태어나면 꼭 유령을 봤다는 사람이 나온다.”고 말했다.

마를린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주민도 모자를 쓴 유령을 봤다. 그는 “모자를 쓴 인간 형체의 유령을 봤지만 얼굴은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일간지 포풀라르는 “한 가족이 유령을 쫓기 위해 엑소시즘(귀신을 쫓아내는 의식)을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마을에선 신생아를 찾아다니는 유령은 수십 년 전 사망한 이 마을 출신 남자의 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남자는 범죄를 짓고 50년 전 아르헨티나 남부의 한 교도소에 수감됐다.

교도소에 갇힌 뒤 그의 부인이 아기를 낳았지만 그는 아들을 보지 못하고 교도소에서 숨을 거뒀다. 한이 맺힌 남자가 유령이 돼 아기가 태어날 때마다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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