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24m짜리 ‘강철 거미줄’…괴물거미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큰 거미줄을 치는 일명 ‘괴물 거미’가 지난해 발견됐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이 거미종을 포함한 생물종 10선이 최근 공개됐다.

생물학자들은 지난해 1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새롭게 확인된 동식물 가운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생물종을 선정, 그 순위(Top 10 New Species List)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건 ‘괴물 거미’란 별명을 얻은 ‘다윈의 나무껍질거미’(Darwin‘s bark spider: 학명 Caerostris darwini). 지난해 마다가스카의 안다시베-만타디아 국립공원에서 발견돼 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됐다.

가장 특이한 점은 역대 보고된 거미들 가운데 가장 크고 강력한 거미줄을 친다는 점. 이 거미는 무려 24m에 달하는 거미줄을 치는데, 타이어나 고무제품에 강도를 높이는데 쓰이는 인조물질 ‘케블러’보다 10배나 더 위력이 강하다.

페루 아마존 강 상류에서 서식하다가 붙잡힌 거머리 신종 ‘티라놉델라 렉스’(Tyrannobdella rex) 역시 이 순위에 포함됐다. 이 거머리는 아마존강에서 자주 수영을 했던 9세 소녀의 코에서 발견됐는데, 몸길이가 1cm가 안되고 외형 역시 다른 거머리들과 유사하다.

다만 몸에 비해서 크고 날카로운 이빨이 있다는 점은 매우 특이했다. “마치 사람처럼 가지런하게 난 0.13mm의 이들은 다른 거머리보다 5배는 더 크다.”고 생물학자들은 설명했다.

또 몸길이가 무려 2m를 육박하는 시에라마드레 숲 왕도매뱀(Sierra Madre Forest monitor)역시 발견과 동시에 주목을 받은 신종이었다.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서 발견된 이 도마뱀은 다 자란 수컷이었다.

이밖에도 납작한 생김새가 독특한 ‘루이지애나 팬케이크 배트피시’(Louisiana pancake batfish), 타이타닉 호 잔해에서 발견된 미생물체 ‘할로모나스 타이타닉’(Halomonas titanicae), 서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사슴을 닮은 ‘월터스 두이커’(Walter‘s duiker) 등도 이 순위에 포함됐다.

사진설명= 다윈의 나무껍질거미, 티라놉델라 렉스, 시에라마드레 숲 왕도매뱀, 루이지애나 팬케이크 배트피시(위부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K9 자주포 ‘대수술’ 요구하는 스페인…“다 뜯어고치란 얘기
  • F-35만 믿었는데 반전…韓 F-15K 59대, 적 방공망
  • “학생이 거부해도 강행”…제자와 30여 차례 성관계한 美 교
  • 혐의 부인하더니 “16세 학생과 성관계” 인정…美 여교사 최
  • 가슴 볼륨 키우려 ‘시신 지방’ 넣는다고? 美서 인기…윤리적
  • “성추행해도 괜찮아, 처벌 안 받아”…미성년자 부추기는 中콘
  • 성관계 안 했는데 ‘성병’이라고?…83세 남성, 매독 진단
  • “첫날밤에 무슨 짓을”…하객 성폭행 신랑? DNA로 들통난
  • “연애빠져 손주 안 돌봐?” 시모 갈비뼈 4개 부러뜨린 中며
  • “군함 80% 한국서 만들자”는데…美, 바로 못 사는 이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