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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m짜리 ‘강철 거미줄’…괴물거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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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큰 거미줄을 치는 일명 ‘괴물 거미’가 지난해 발견됐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이 거미종을 포함한 생물종 10선이 최근 공개됐다.

생물학자들은 지난해 1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새롭게 확인된 동식물 가운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생물종을 선정, 그 순위(Top 10 New Species List)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건 ‘괴물 거미’란 별명을 얻은 ‘다윈의 나무껍질거미’(Darwin‘s bark spider: 학명 Caerostris darwini). 지난해 마다가스카의 안다시베-만타디아 국립공원에서 발견돼 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됐다.

가장 특이한 점은 역대 보고된 거미들 가운데 가장 크고 강력한 거미줄을 친다는 점. 이 거미는 무려 24m에 달하는 거미줄을 치는데, 타이어나 고무제품에 강도를 높이는데 쓰이는 인조물질 ‘케블러’보다 10배나 더 위력이 강하다.

페루 아마존 강 상류에서 서식하다가 붙잡힌 거머리 신종 ‘티라놉델라 렉스’(Tyrannobdella rex) 역시 이 순위에 포함됐다. 이 거머리는 아마존강에서 자주 수영을 했던 9세 소녀의 코에서 발견됐는데, 몸길이가 1cm가 안되고 외형 역시 다른 거머리들과 유사하다.

다만 몸에 비해서 크고 날카로운 이빨이 있다는 점은 매우 특이했다. “마치 사람처럼 가지런하게 난 0.13mm의 이들은 다른 거머리보다 5배는 더 크다.”고 생물학자들은 설명했다.

또 몸길이가 무려 2m를 육박하는 시에라마드레 숲 왕도매뱀(Sierra Madre Forest monitor)역시 발견과 동시에 주목을 받은 신종이었다.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서 발견된 이 도마뱀은 다 자란 수컷이었다.

이밖에도 납작한 생김새가 독특한 ‘루이지애나 팬케이크 배트피시’(Louisiana pancake batfish), 타이타닉 호 잔해에서 발견된 미생물체 ‘할로모나스 타이타닉’(Halomonas titanicae), 서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사슴을 닮은 ‘월터스 두이커’(Walter‘s duiker) 등도 이 순위에 포함됐다.

사진설명= 다윈의 나무껍질거미, 티라놉델라 렉스, 시에라마드레 숲 왕도매뱀, 루이지애나 팬케이크 배트피시(위부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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