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외계인 증거인가?” 우주 운석서 생명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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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우주에서 유일한 생명체가 아닐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구 밖에 인류와는 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포착된 것. 지구로 날아든 운석에서 최근 생명체 진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성분이 검출됐다.

2000년 1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 사는 한 남성은 하늘에서 불이 번쩍 하는 장면을 보고 운석이 지구 대기에서 폭발했다는 걸 감지했다. 그는 꽁꽁 언 타기시 호수 위를 뒤져 작은 조각으로 부서진 85g짜리 운석파편을 찾아냈다.

이 남성은 운석을 냉장고에 잘 보관했다가 5년 뒤 연구팀에 75만 달러(8억 3300만원)을 받고 팔았다. 평범하게 보였던 이 돌멩이가 사실 우주 생명체 진화의 증거물이었던 것. 앨버타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유기화합물인 운석에서 생명체를 꽃피울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아미노산과 모노카르시복시 산 등 2가지 물질이 검출됐다. 2가지 요소는 우주 생명체 존재의 결정적인 증거인 셈이었다. 앨버타 대학의 크리스 허드 박사는 “생물발생 이전 인류와 같은 생명체를 탄생시킬 수 있는 분자 화합물이 검출됐다.”면서 “이 분자들은 지구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기뻐했다.

또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우주공간을 날아다니는 수많은 운석들이 지구뿐 아니라 수많은 별에 생명체의 싹을 틔웠을 수 있다.”고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주장했다.

한편 연구에 이용된 이 운석은 200t가량이었던 바윗덩어리로 700만년 동안 초속 10km의 속도로 5억 km의 우주공간을 날아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한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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