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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03m’ 세계에서 가장 긴 소시지

작성 2011.07.18 00:00 ㅣ 수정 2012.11.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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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소시지가 남미 파라과이에서 만들어졌다.

파라과이에서 만들어진 초대형 소시지가 세계 최고길이 기록을 깨며 기네스에 등재됐다고 현지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라과이 농업협회는 이날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고 있는 엑스포 2011 특별 이벤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핫도그’ 만들기에 도전, 길이 203.8m·무게 120kg짜리 초대형 소시지를 완성했다.

제작에 투입된 인력은 200명. 소시지가 완성되는 데는 꼬박 5시간이 걸렸다.

기네스 검사관은 행사장에서 길이를 확인한 뒤 기록경신을 선언하고 증서를 전달했다.

종전 최고기록은 스페인의 도시 말라가가 세운 150m였다.

농업협회 관계자는 “파라과이의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길이를 200m로 잡았다.”면서 “소시지가 끊어지는 사고 없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기뻐했다.

한편 이날 농업협회는 소시지를 얹을 대형 빵까지 제작, 핫도그를 만들어 행사를 지켜본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빵의 길이는 200m, 무게는 145kg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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