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KFC와 맥도날드 손잡아?…中서 짝퉁체인 또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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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KFC(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와 맥도날드를 합친 또다른 ‘짝퉁’ 패스트푸드점이 등장해 논란을 사고 있다.

18일 일본 매체 로켓뉴스24에 따르면 중국의 한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KFC와 맥도날드가 마치 합병이나 협업한 듯한 한 패스트푸드점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KFC와 맥도날드의 마스코트인 할랜드 샌더스와 로널드 맥도날드를 닮은 인형이 전시돼 있는데, 두 마스코트는 어깨동무하고 무릎에 손을 올린 채 벤치에 앉아 있어 다정한 부자지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뒤편으로는 KFC와 맥도날드의 약자를 합친 KMC와 함께 ‘컨마이지’(肯麥基)이라고 적힌 간판이 눈에 띄는데, 중국에서 KFC는 ‘컨더지’(肯德基)로, 맥도날드는 ‘마이당라오’(麥當勞)로 불리고 있다. 국내 표현으로 바꾸면 ‘켄토날드’ 정도가 되겠다.

세계적으로 표절 왕국이라 불리는 중국이지만, 이 게시물에 대해서는 중국 네티즌도 “진짜인가”, “대단하다”, “마침내 함께 한 건가?”, “사상 최대의 표절”, “있을 수 있는가? 레전드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어떤 네티즌은 정말로 KFC와 맥도날드가 협업한 것으로 믿고 있었다.

컨마이지의 공식 사이트를 확인해 보면, 이 체인점이 실제로 캐릭터로 샌더스와 도널드 광대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컨마이지 지점은 중국 광둥성 등을 중심으로 현재 영업 중이며, 원조인 KFC와 맥도날드와는 무관한 중국 패스트푸드점 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컨마이지의 메뉴로는 원조와 마찬가지로 햄버거, 감자, 프라이드 치킨부터 수수께끼의 중국식 스프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KFC를 패러디한 OFC(오바마 프라이드 치킨)가 등장해 논란을 산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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