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매일 신문지 씹어먹는 中 10세 소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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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 신문지를 간식으로 먹는 희귀병 10세 소년의 사연이 소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사는 샤오싱(10)은 지난 1년 전부터 식사 외에 신문지를 씹어 먹어 가족들의 염려를 샀다.

하루에도 수 장을 먹는다는 샤오싱은 “신문지를 먹으면 열이 나고 몸이 불편해지지만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집안에 있는 신문지를 모두 버리거나 아무리 꾸지람을 해도 샤오싱의 습관은 고쳐지지 않았다. 도리어 어른들 눈을 피해 몰래 신문지를 먹는 일이 늘기까지 했다.

샤오싱을 진찰한 담당의사는 “이상섭취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 증상은 석탄이나 페인트, 모래 등 먹으면 안되는 것들에 식욕을 느끼는 증상”이라면서 “대부분 정신불안이나 빈혈 등을 겪는 사람에게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샤오싱의 경우 특별한 신체적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심리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샤오싱은 2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할머니의 손에 키워졌는데, 아버지가 생계를 책임지느라 대면기회가 적어지면서 점차 내성적인 아이로 변해갔다.

한 아동심리전문가는 “신문지 등을 먹는 증상이 지속되면 건강상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면서 “아이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수 밖에 없다.”고 충고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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