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의 리메이크로 숱한 화제를 일으킨 영화 ‘올드보이’의 이우진(유지태 분)역에 콜린 퍼스(51)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영국 배우인 콜린 퍼스는 올해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영화 ‘킹스 스피치’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CBE)까지 받은 바 있다.
미국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영화 ‘올드보이’의 악역에 콜린 퍼스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며 “현재 제작진 측과 협상중이며 주로 선한 역을 맡아온 퍼스의 이미지를 바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이우진 역에는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거론된 바 있다.
앞서 오대수(최민식 분)역에는 연기파 배우 조슈 브롤린이 확정되었으며 여주인공 미도(강혜정 분)역에는 루니 마라가 유력하게 떠올랐으나 출연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내 인종 차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연출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스파이크 리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할리우드판 ‘올드보이’는 내년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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