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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훔치다 벌거벗겨져…과잉처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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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몸 수모 소매치기
칠레에서 한 소매치기범이 길 가던 행인들에게 붙잡혀 현장에서 벌거벗겨지는 과격한 제재를 당해 논란을 사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할머니 핸드백을 훔쳐 달아나던 한 남성이 도움 요청을 듣고 나선 행인들에게 붙잡혀 양말만 남긴 채 알몸 수모를 당했다.

당시 사건은 길 가던 한 행인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으며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해당 소매치기범은 행인들에게 잡혀 입고 있던 옷 전부를 빼앗겼다. 주위에는 수많은 구경꾼이 모였으며 그에게 동전이나 깡통을 던지고 비웃어댔다.

수모를 당한 그 남성은 양말만 신은 채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그 같은 차림새에 태워주는 차가 있을 리 없었다. 이후 이 남성은 신고를 듣고 달려온 경찰들에게 다행히(?) 체포되면서 이 사건은 종결됐다.

이 같은 과잉 징계에 네티즌들은 “너무 지나쳤다. 오히려 이쪽이 범죄”, “아니다. 당연한 처벌”이라며 찬반양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처럼 시민에 의한 과잉 처벌은 이번 만이 아니다. 이달 초 페루 리마에서 3인조 강도가 택시기사를 털려고 시도했지만 기사들에게 잡혀 강제로 알몸행진을 벌이는 수모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알몸수모 당한 소매치기 영상 보러가기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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