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금값의 10배 달하는 ‘초고가의 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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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순수한’ 화성 운석이 발견돼 학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7월 모로코에서 발견한 이 운석은 1815년 이후 지구상에서 5번째로 발견된 화성 운석이다.

화성에서 떨어진 운석은 평소 지구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는데다 연구적 가치가 높아 과학자들과 수집가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아왔다.

미국우주항공국(NASA)관계자는 “이번에 확인한 운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보다 약 1㎏더 무거운 6.8㎏가량이며, 가장 무거운 화성 운석”이라고 설명했다.

천문학자들은 수백만년 전 화성이 다른 행성과 충돌이 있었으며, 이 충돌로 생긴 조각이 지구 대기권에 들어오면서 몇 조각으로 분리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한 운석은 화성 고유의 운석으로, 색깔이 짙고 어두워서 지구상의 다른 돌과 섞이면 구별이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캐나다 앨버타대학교의 크리스 허드 박사는 “이 운석은 화성이 ‘공짜로’ 내어 준 귀중한 것”이라면서 “수많은 과학자와 수집가들이 탐낼 가치가 있는 운석”이라고 설명했다.

운석의 진위여부와 이름을 붙이는 운석 전문가 950명이 모인 ‘운석과 행성학 국제학회’에서는 이번 운석의 이름을 ‘Tissint‘라고 붙이고, 그 가치가 금보다 10배 가까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 운석은 1815년 프랑스, 1865년 인도, 1911년 이집트, 1962년 나이지리아 등에서 발견된 바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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