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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선물이야” 이성에 먹이 잡아준 ‘매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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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잡은 먹이를 이성 친구에 선물한 ‘매너새’가 있어 눈길을 끈다.

3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티본에서 포착된 벌잡이새 한쌍을 촬영한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한 나뭇가지 위에 새 두마리가 앉아 있다. 그런데 오른쪽 새는 부리에 방금 잡은 듯 보이는 나비 한마리를 물고 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오른편에 있는 새가 잠시 뒤 옆에 앉아 있는 동료 새에게 자신이 잡은 먹이를 선물로 넘겨주고 있다. 그 모습은 마치 남성이 마음에 든 이성에게 선물을 주는 듯 보인다고 이 매체는 말했다.

영국왕립조류협회 대변인 톰 워터스는 “이스라엘에서 황금 벌잡이새로 불리는 유럽벌잡이새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럽벌잡이새는 유럽 남부와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등에서 번식하며 겨울은 열대 아프리카, 인도 남부, 스리랑카 등에서 보내는 반철새다.

이름에서 보 듯이 벌을 많이 잡아먹지만 나비, 흰개미, 잠자리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 특히 이들 새는 벌을 먹기 전 독침이 자신에 해를 입히지 못하도록 나뭇가지 등에 문지른 뒤 잡아먹는다. 왕성한 식성을 가지고 있어 하루에 약 250마리 이상의 벌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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