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난닝시(南宁市)의 한 맨션에 ‘중량급 장기판’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1층 로비 바닥에 설치된 이 장기판은 그 크기도 눈길을 끌지만 힘으로 들기힘든 장기알의 무게에 입이 벌어진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이 장기알의 무게는 무려 50kg으로 직경은 36cm다. 장기한판 두려면 체력 좋은 젊은 청년들도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이 ‘중량급 장기판’을 보는 주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 장기판을 이용한 한 주민은 “농구를 하는 것보다 힘들지만 머리도 쓰고 몸도 단련되고 일거양득”이라고 밝혔다.
이 맨션과 장기판을 만든 건축가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화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싶었다.” 면서 “주민들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심신도 단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에는 이같은 시설을 추가해 ‘중량급 바둑판’도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