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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헐크 호건, 사생활비디오 출시 위기

작성 2012.03.08 00:00 ㅣ 수정 2012.03.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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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계의 전설 헐크 호건(본명 테리 진 볼레아·58)이 사생활 비디오 추문에 휩싸였다.

8일 미국 연예정보 티엠지닷컴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익명의 한 남성이 최근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성인물 제작사들을 상대로 호건의 비디오 구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 남성이 이들 매체에 보낸 샘플 영상은 화질이 매우 나쁜 편으로 알려졌으며 호건이 침실에서 옷을 벗은 뒤 관계를 갖기 전까지를 담고 있다고.


호건의 상대로 등장한 여성은 전 부인인 린다 볼리아나 현 부인인 제니퍼 맥도널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신원이 확인되진 않았지만 갈색 머리의 젊은 여성으로 전해졌다.

그 비디오에 대해 알게된 호건 측은 변호사 데이비드 휴스턴을 통해 “호건은 사생활 비디오 존재에 대해 전혀 몰랐으며 촬영에 동의한 적도 없다”면서 “이를 유출하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호건 역시 티엠지닷컴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린다와 이혼한 뒤 약 4개월간 수많은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다. 너무 많아 얼굴이나 이름 대부분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호건은 “제니퍼와 만난지 5년이 흘렀지만 다른 여성과 잠자리를 가진 적 없다”면서 “아마 그 비디오는 5년 전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건은 지금까지 세 차례의 이혼을 경험했으며 현재 자신보다 31세 연하인 제니퍼와 2010년 재혼해 살고 있다.

사진=WWE 홈페이지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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