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마루에 똥 싼 개에 격분한 남편, 부인과 개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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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이 마루에 똥을 쌌다는 이유로 부인과 개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황당한 남편이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교외에 사는 마이클 스티븐 스톨즈(76)가 긴급 출동한 현지경찰에 체포됐다.

스톨즈는 지난 24일 집에서 기르던 셰퍼드 잡종이 자택 마루에 똥 싸놓은 것을 발견한 뒤 이에 격분, 총을 쐈으며 다른 애완견 한마리도 사살했다.

남편의 광기어린 행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 장면을 목격한 부인이 비명을 지르자 역시 총을 쏴 부인(49)마저 숨지게 했다.  

이같은 사실은 부인 직장 고용주의 신고로 경찰에 알려졌다. 며칠째 출근도 안하고 연락도 안되자 경찰에 신고를 했고, 부인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찾은 경찰의 집안 출입을 남편이 거절한 것.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현지경찰은 SWAT팀까지 출동시켜 집안을 부수고 들어가 남편을 제압했으며 총상을 입고 숨진 부인과 개들을 확인했다.

스톨즈는 경찰조사에서 “아내를 살해한 후 자살하려고 했으나 총알이 떨어져 단념했다.”고 진술했다.  

덴버 경찰은 “스톨즈는 체포당시 순순히 이에 응했다.” 면서 “남편의 정신감정을 의뢰했으나 병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때때로 사소한 문제로 극단적인 일들이 벌어진다. 스톨즈는 지역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조만간 재판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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