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V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의 한 종합병원 비뇨기과 의료진은 CT 촬영을 통해 남성의 체내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
요도를 통해 방광까지 ‘삽입’된 이물질의 길이는 1.2m에 달했으며 한 쪽 끝은 요도를 통해 나와있어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였다.
황당한 검진 결과에 당초 의료진은 남성의 자위 행위에 의해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판단했으나 확인 결과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해당 남성은 난양(南陽)시에 사는 27세 청년 가오신(高新, 가명)으로, 가오는 이물질이 ‘마우스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가오의 몸에서 마우스선이 발견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사건은 가오가 병원을 찾기 3일 전 발생했다.
가오는 최근 인터넷 채팅을 통해 한 여성을 알게 됐고 지난 8일 여성과 만나기로 했다.
정저우의 한 고등학교에서 만난 두 사람은 곧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그러나 행복한 순간도 잠시, 가오는 말못할 고통과 치욕을 맛봐야 했다.
저무는 태양과 함께 대화가 무르익어갈 무렵 갑작스럽게 등장한 서너명의 남성이 가오와 여성을 둘러싼 것. 문제의 남성들은 여성의 남자친구와 그의 친구들이었다.
이 남성들은 가오를 땅 바닥에 쓰러뜨린 뒤 각각 팔과 다리를 잡고 가오를 압박했다. 그리고 나서 바지를 벗긴 뒤 가져온 마우스 선을 요도를 통해 방광까지 삽입했다.
가오는 결국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이튿날 병원을 찾아 이물질 제거 수술을 받았다.
가오는 “너무 창피해 가족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