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중국통신] 비행기 탈 걱정에 유언까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꿈에 그리던 해외여행이 비행기에 대한 공포심으로 원치않은 가족간 불화를 일으킨 ‘불씨’가 되고 말았다.

양즈완바오(揚子晩報) 1일 보도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치샤(捿霞)시에 사는 황(黃, 여)씨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황씨의 자녀들은 올해 어머니의 칠순을 맞아 효도 해외 관광을 떠나자 제안했고, 황씨는 흔쾌히 승낙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황씨를 걱정에 빠뜨렸다.

”비행기는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는 이웃 친구의 ‘경고’ 때문이었다.

생애 ‘첫 비행’을 앞두고 겁이 생긴 황씨. 고민 끝에 ‘유언’을 남겨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곧 아들과 딸을 불러들였다.

신체도 정신도 정정한 어머니의 유언 ‘선포’에 자녀들은 당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머니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황씨는 모인 자녀 앞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8,000만원) 상당의 집을 세 자녀에게 ‘똑같이’ 나누어 준다는 뜻을 밝혔다.

그 순간 가정 형편이 어렵다는 막내딸이 “제일 가난한 나한테 집을 준다더니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며 강하게 반발했고 형제들의 감정은 극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칠순 노모의 비행기 공포감이 자녀들의 유산을 둘러싼 싸움에 불을 붙인 꼴이 되고 만 것.

싸움 끝에 자녀들은 결국 인근 가족분쟁위원회에 구제 요청을 해 유산 분배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알프스 정상에서 성관계한 커플, 인터넷에 생중계 된 사연
  • 무릎 꿇은 여성 뒤로 접근해 바지 내린 남성…마트 발칵 뒤집
  • 인도, 이대로 괜찮나…또 女 외국인 관광객 성폭행, 수상한
  • 목요일마다 여자가 사라졌다…끝내 드러난 이름, 유영철
  • “아빠, 여기 금 있어요” 중국 8세 소년 말에 전문가 “가
  • “결혼 전 왜 말 안 했나”…성폭행 피해 출산 고백에 갑론을
  • 여고 女농구 코치, 학생과 관계하다 적발…남편도 손절했다
  • ‘직원과 불륜’ 女장관, 트럼프의 ‘제물’ 됐다?…인사 피바
  • “처음 아니네”…옷 다 벗은 채 놀이터 서성인 남성, 알고
  • 트럼프와 웃던 20대 女간부…‘스폰 의혹’ 폭로 끝에 사실상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