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州) 브랜슨에 사는 팀 스톰즈는 자신의 목소리를 G-7(0.189Hz)까지 낼 수 있어 최근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특히 스톰즈가 내는 최저음은 우리 인간은 인식할 수조차 없으며 코끼리와 같은 대형 동물들만이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스톰즈 역시 본인이 내는 소리를 “알아들을 수는 없다.”면서도 “성대의 떨림을 통해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톰즈는 이 특별한 능력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한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내 성대를 살펴보자고 요청했을 때 알게 됐다.”면서 “진찰 결과, 내 성대는 일반인들보다 거의 두 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가 내는 G-7의 소리는 음량을 최대로 높여도 들을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이 사람이라면 말이다.
한편 스톰즈는 세계 최저음을 내는 것뿐만 아니라 음역의 폭을 10옥타브까지 구사할 수 있어 경이적인 목소리를 지닌 사람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