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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학생 머리에 쓰레기통 엎은 교장 ‘막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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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등학교의 교장이 학생의 머리에 쓰레기로 가득찬 쓰레기통을 엎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교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신화왕(新華網)이 17일 보도했다.

인터넷을 통해 처음 공개된 이 사건은 저장(浙江)성 셴쥐(仙居)현에 위치한 훙다(宏大) 중학교에서 일어났다.

이 학교 저우(周)모 교장은 쉬는 시간 교실을 둘러보던 중, 한 여학생 옆자리의 쓰레기통이 과자봉지 등으로 가득찬 것을 보고 “수업 시간에 과자를 먹은 것 아니냐.”며 학생의 머리 위에 쓰레기통을 엎었다는 것.

이와 함께 저우 모는 교실에 있던 학생들을 향해 “이것이 바로 나의 교육방식”이라고 말했다고 학생들은 폭로했다.

해당 사건은 곧 수 많은 학생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사건 당시 야간 자습 중이던 이 교실의 학생들은 칠판에 “저우 모는 사과하고 존엄성을 돌려달라.”는 글을 써놓는 등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소식을 접한 다른 학생들 역시 “피해 학생에게 사과하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른바 ‘쓰레기 교육’ 논란에 대해 저우 교장을 비롯한 해당 학교 교사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저우 교장과 함께 교실을 돌았다는 한 교사는 “학생 쓰레기통이 가득찬 것을 보고 이를 들어 학생들에게 보여주던 중 바람이 불어 머리 위로 떨어진 것일 뿐”이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현재 학생들에게 “기자가 찾아올 경우 아무 것도 말하지 말 것”이라고 요구했다고 학생들은 덧붙였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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