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얼음 도전’은 주로 10대 청소년들이 인내력을 다투기 위한 게임으로 손등이나 신체 일부에 소금을 뿌린 다음 얼음을 올려놓아 최대한 오래 참는 사람이 이기는 위험한 게임이다.
전문가들은 이때 소금의 영향으로 얼음이 녹는 온도가 화씨 0도(섭씨 -17도)까지 내려가서 청소년들이 이를 모르고 게임을 지속하다가 심각한 동상을 입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6월에는 피츠버그에 거주하는 12세 소년이 이 게임을 하다가 전신 2도의 동상을 입고 후유증에 시달리는 등 이로 인해 피부 손상을 입은 청소년들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최근 6개월 사이에 이 게임으로 피해를 본 청소년 4명을 치료한 바 있는 디트로이트 한 병원의 라이언 시어 전문의는 “최악의 경우 이러한 피부 손상은 근육이나 뼈까지도 영향을 미쳐 영구적인 활동 장애의 불구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 지역방송(WDIV4)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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