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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옌’ 필리핀 강타 ‘전과 후’ 사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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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필리핀을 강타한 초강력 태풍 ‘하이옌’의 가공할 위력을 짐작케 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상업용 위성사진업체 디지털글로브는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 레이테주(州) 타클로반시(市)의 피해 전과 피해 후의 사진을 비교해 공개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우리 속담을 단 하룻밤 사이에 만들어버린 하이옌의 위력에 초록으로 물들어있던 시의 모습은 그야말로 회색으로 초토화됐다.

특히 사진에는 사라진 부두와 항구, 납작해진 해안가 빌딩, 육지로 올라와 버려진 보트들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현지시간 13일)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1,774명으로 총 1만여 명 이상이 이번 태풍으로 숨졌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정부는 전체 인구의 10%인 약 965만여 명이 이번 태풍의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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