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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알박기 건물’을 봤나…中도로 한가운데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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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알박기 건물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한 도로에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서 있는 ‘알박기 건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명 ‘못 건물’(못처럼 한 가운데에 박혀있다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로 불리는 이 건물은 지역 일대가 재개발 구역에 선정됐는데, 일부 주민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철거가 무산됐다.

산둥성 관리소 측은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아 철거가 불가능해져서 어쩔 수 없이 건물 부지만 제외하고 도로를 새로 깔았다”면서 “이 건물 때문에 인근 도로의 교통체계가 혼란해졌다”고 말했다.

이 ‘알박기 건물’에 사는 주민들은 재개발이 거론된 2012년부터 정부와 시공사를 대상으로 협상을 벌여왔지만 결국 합의하는데 실패했다.

6~7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에 사는 주민들은 편의시설과 신호등 조차 전혀 없는 삭막한 도로 한 가운데에서 위험하고 불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중국에서 이 같은 ‘기상천외한 알박기 건물’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11월에도 저장성 원링시 기차역 앞 도로 건설현장에는 5층 높이의 ‘알박기’건물이 남겨져 있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소유주 역시 보상금이 적다는 이유로 이주를 거부하자 정부는 건물을 남겨둔 채 도로를 포장했다.

중국 대도시 곳곳에서 이 같은 재개발 바람이 일고 있지만, 주민과 지방정부, 시공사 간의 보상과 관련한 합의가 쉽지 않다. 당분간 이 같은 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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